운송장 정보를 업로드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출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항구 관리도 용이
기업은 언제든지 상품의 상태와 위치 파악 가능

중국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크로스보더 무역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미국 핀테크닷컴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관리 개선과 글로벌 비즈니스 효율성 제고를 위해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중국은 지난 3일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국제 복합운송 전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국제 복합 운송은 두 가지 이상의 운송 방법을 사용하여 상품을 운송하는 것을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무역은 운송, 세관, 보험 및 세계 무역의 기타 절차를 처리하기 위해 종이 문서를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고객, 열차, 은행, 세관 등 다양한 기관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잘못 보관하면 분실될 가능성이 높으며 설상가상으로 종이 양식을 사용하면 정보의 흐름이 느려진다.
이 때문에 청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정보 흐름을 위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국제 무역에 참여하는 모든 당사자가 공유 장부에 대한 데이터를 기록하고 읽을 수 있도록 하여 모든 데이터의 가시성과 단일 사실 출처를 실현했다.
거래에는 항상 시간 표시와 최신 정보가 있기 때문에 기업은 언제든지 상품의 상태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중국철도청두국그룹유한공사 디지털금융부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탈중앙화, 변조 불가, 추적 가능성 등의 장점이 있어 수입업자, 수출업자, 화물운송대행업체, 세관, 철도국, 은행 등 각 참여자가 '체인업'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해 투명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체인의 데이터는 또한 기업이 더 빠른 운송 경로를 만들고 무의미한 배송 단계를 제거하여 전체 운송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을 글로벌 무역에 적용하는 데 있어 중국철도청두국그룹유한공사가 선두주자다.
2019년 이 회사는 중앙유럽 통관열차에 관련된 모든 운송장 정보를 업로드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노선은 현재 중국 상품이 유럽으로 가는 중요한 수출 통로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블록체인 활성화 조치의 도움으로 중국과 유럽 간의 화물 열차가 어느 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1열에서 200열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하는데는 3개월이 걸렸지만 800열에서 1000열까지도 2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자오상(招商)국그룹은 무역·운송·금융·부동산 업무를 하는 국유기업이다. 자오상국그룹 크로스보더 무역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항구를 관리하기도 한다.
텐센트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모든 참여자 간 데이터 개방과 실시간 교환을 촉진하는 물류 얼라이언스 체인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국경을 넘나드는 무역의 물류 효율은 60% 향상되고 비용은 50% 감소했다고 이 그룹은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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