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에 더 깊이 통합되었음을 의미
유로존의 20번째 회원국
4억2000만 명이 거주하는 솅겐 지역의 27번째 회원국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크로아티아는 공식적으로 유로를 통화로 채택하고 새해 첫날 유럽연합 통행시 여권이 없는 '솅겐 자유통행 지역'에 진입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블록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단일 통화의 약세 시대에 유럽 연합에 더 깊이 통합되었음을 나타낸다.

크로아티아는 3억 4700만 명의 EU 시민을 포함하는 유로존의 20번째 회원국이자 4억2000만 명이 거주하는 솅겐 지역의 27번째 회원국이 되었다. 

크로아티아가 2013년 7월 1일 EU에 가입한 지 거의 10년이 지난 시점이기도 하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로가 크로아티아 시민과 기업에게 해외 여행과 생활을 더 쉽게 만들고 시장의 투명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무역을 촉진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솅겐 지역에 진입하면 GDP의 20%를 차지하는 관광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무디스 및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지난 7월 크로아티아가 유럽위원회와 유로존 재무장관으로부터 유로화 채택 승인을 받은 후 크로아티아에 대한 신용 등급을 높였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Andrej Plenkovic) 크로아티아 총리는 수요일 유로존과 솅겐에 합류하기로 한 결정을 "더 깊은 EU 통합을 위한 두 가지 전략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크로아티아와 다른 솅겐 회원국 사이의 국경 및 세관 검사는 도로, 철도 또는 수로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요일에 폐지되었다.  

그러나 비행기로 여행하는 사람들의 심사는 특히 국제항공운송협회와 관련된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3월 26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크로아티아는 또한 비EU 이웃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및 세르비아와의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불법 이주와의 싸움은 EU에서 가장 긴 1350km의 외부 국경을 따라가는 핵심 과제로 간주되고 있다.

일요일부터 유로화가 점차 크로아티아의 통화 쿠나를 대체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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