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코로나 이전 대비 2022년 여객 수 26~31% 감소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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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 방역 규제를 강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 하고 있어 2021년 말 전 세계 항공권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IATA 발표자료를 인용해 2020년과 2021년 초 대규모 봉쇄 조치를 거치면서 국제항공운송이 완만하게 안정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남아공은 지난해 11월 24일 세계보건기구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B.1.1.529가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처음 보고한 지 이틀 만에  '주목해야 할' 변이바이러스로 분류해 명명한 뒤 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졌다. 이는 전 세계 항공권 판매를 현저하게 감소시켰으며 2019년 11월 대비 2021년 같은 기간 전 세계 항공권 판매가 60.5% 줄었다고 밝혔다. 

윌리 월시 IATA 이사장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국제항공권 판매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초에 크게 줄어든 것은 올해 1분기가 예상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IATA는 전 세계에 약 290개의 회원 항공사를 두고 있으며 정기 국제선 여객 수송량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기구는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전 세계 항공업계의 순손실을 약 1377억 달러로 추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사의 운항 감소로 비용 절감, 정부의 지원책 마련 등으로 2021년 518억 달러, 2022년 116억 달러로 글로벌 항공업계 순손실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유엔 산하 국제난민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2019년에 비해 2021년  49%, 2020년 6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항공사별 수입 손실이 각각 3240억 달러, 3720억 달러 가까이 추산됐다.

IATA는 올해 전 세계 항공산업이 호전돼 2019년 대비 여객 수가 26~31% 감소하며 항공사별 수입손실은 총 1860억~2170억 달러로 집계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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