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자국 통화인 쿠나 대신 유로화 도입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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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인들은 유로화 도입 이후 물가가 올랐다고 불평하고 있다고 독일 슈피겔이 3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크로아티아가 유로화를 지급수단으로 도입한 지 이틀 만에 식품과 카페 소비의 갑작스러운 가격 인상에 대한 민원이 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크로아티아 뉴스포털 index.hr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들이 인터넷 카페에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크로아티아 경제개발부 장관인 다볼 필리포비치도 소매업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주로 카페와 분식점, 식료품점, 빵집이 가격을 크게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배경에서 필리포비치 장관은 소매상들을 향해 "달마다 가격이 오르고 있고, 지금도 유로화 가격을 올리며 대중을 속이려 한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러한 행동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며 정부는 소비자를 보호할 충분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2013년 EU에 가입해 올해 1월 1일 자국 통화인 쿠나 대신 유로화를 도입했으며 1월 14일까지는 유로와 쿠나를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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