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가능자는 월 2000유로 수입 대상으로

스페인에서 효율적인 원격근무를 보장하는 비자발급이 검토되고 있다. 이는 세수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어 일부 유럽국가들 사이에서 도입되는 추세이다.
28일 싱가포르 롄허모닝포스트(연합뉴스)는 스페인이 원격근무를 원하는 영국과 비유럽연합(EU) 시민을 끌어들여 스페인의 햇빛을 받으며 일하고, 생활비와 세금 혜택을 더 적게 받도록 하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비자는 스페인 해외 기업을 위해 원격근무를 하고, 스페인 회사로부터 들어오는 수입의 최대 20%만 받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스페인은 아직 관련 법이 통과되지 않아 세부 사항이 남아 있지만 비자 프로그램의 유효기간이 1년이고 신청자의 사정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배우자나 자녀 등도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청 조건에는 EU 이외의 국가에서 온 것, 과거 스페인 이외의 기업이나 기관에 고용된 것, 1년 이상 원격 근무한 것 등이 포함된다.
또한 신청자는 스페인에 거주지가 있어야 하며 재정 증명서를 제공해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받은 사람은 스페인 거주 첫 4년간 15%의 우대세율을 적용받을 것이며 현지 기준 세율은 25%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유럽 15개국이 비슷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내놓고 있지만 크로아티아는 월 2300유로 이상, 아이슬란드는 7100유로, 포르투갈은 700유로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스페인은 신청자의 최저 월수입 문턱을 2000유로 안팎으로 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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