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하향도 가능하다고 시사
"자금난" 보도 후 주식・채권 매도 압력

지난 3월 11일 블룸버그(Bloomberg) 로이터통신(Reuters)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중국 2위 부동산업체 완커(萬果・Vanke)의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강등했다고 보도했다.
무디스는 완커의 등급을 투자적격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aa3’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인 ‘Ba1’로 하향 조정하면서 추가 하향도 검토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무디스 카벤 창(Carven Chang)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은 “등급 하향 조정에는 향후 12∼18개월 신용지표와 재정 유연성, 유동성 완충 장치가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매출 감소와 자금 조달 접근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디스의 조치는 헝다(恒大・에버그란데)와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 등 주요 업체들이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부문에 대한 신뢰를 더욱 흔들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조치에 완커는 회사 운영과 차환은 정상적이며 자금 흐름도 안정적이라며 반박하면서 신용등급 하향의 충격 또한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완커는 일부 채권자들에게 부채 만기 연장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주식과 채권은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중국 건설당국은 ‘파산해야 하는 부동산 회사는 파산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지만, 완커 문제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중국 금융당국이 완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형은행들에게 금융 지원과 함께 채권자들을 향해 부채 만기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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