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될 수 있다는 이유
국가신용 등급을 'AA-'에서 'A+'로
단기 등급을 'A-1+'에서 'A-1'로 하향 조정

S&P 글로벌은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이스라엘의 장기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A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미국에서 두 번째 대형 신용평가사다.
앞서 19일 이란 중부도시 이스파한 인근 주요 공군기지와 핵시설 1곳이 이스라엘의 보복으로 의심되는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며칠 전 테헤란은 이스라엘에 유례없는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S&P는 이란이 공격을 받기 얼마 전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석 달 전 미국의 또 다른 대형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군사적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며 등급을 내렸다.
S&P는 이스라엘의 장기외화와 자국통화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단기등급을 'A-1+'에서 'A-1'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장기 등급 하향 조정은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이 '재정약속 이행 능력이 뛰어나다'에서 '재정약속 이행 능력이 뛰어나지만 불리한 경제 여건과 환경 변화에 어느 정도 취약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장기 등급에 대한 S&P의 전망은 부정적이다.
전쟁은 이스라엘의 예산을 대량으로 소모할 전망이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미국의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S&P·피치는 이스라엘의 신용상태를 경고하고 나섰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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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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