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다른 크로스보더 도전에 대처하는 데 도움
독일 외에도 미국·프랑스·일본·이탈리아가 자금 지원을 약속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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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DPA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 덕분에 더 가난한 나라들에게 더 많은 돈을 빌려줄 수 있고, 기후변화와 다른 국경을 넘나드는 도전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세계은행은 19일 워싱턴에서 독일을 포함한 여러 나라가 자금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세계은행이 제공할 수 있는 대출액이 700억 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펑안제 세계은행 총재는 "우리는 이런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들은 우리의 대출 능력을 향상시키고 기부금을 배로 증가시키며 궁극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독일은 3억500만유로의 혼합자본 제공을 발표했다. 지금은 10개국이 추가로 가입해 보증과 혼합자본 형태로 총 110억 달러(15조 1360억 원) 규모의 자금 제공을 약속했다.

혼합자본은 특수한 유형의 채권이다. 세계은행은 이 채권을 활용해 시장에서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세계은행은 현재 이들 국가가 약속한 보증과 혼합자본까지 합치면 총 700억 달러의 추가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외에도 미국·프랑스·일본·이탈리아 등이 이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해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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