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 의료기기 베트남 수출액, 전 세계 4위 차지
베트남 조달규정이 폐지됨에 따라 수출 확대 예상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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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MFDS)는 최근 베트남 보건부가 의료기기 구매 입찰 공고를 취소하고 수입 의료기기에 대한 그룹별 입찰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의료기기 입찰은 제조국, 참고국 등의 기준에 따라 조를 나눈다.

MFDS는 베트남 조달규정이 폐지됨에 따라 한국 의료기기가 분류기준에 따라 후순위 분류를 할 필요가 없어져 한국 의료기기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베트남 보건부와 협력해 양국 표준 도킹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한국 의료기기 기업의 베트남 수출액은 4억9900만 달러로 수출액 4위를 차지했다. 독일(14억9800만 달러), 미국(8억1000만 달러), 중국(7억1000만 달러)에 이어 네 번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2020~2025년 연평균 10.5%씩 성장해 2025년 25억7500만 달러(한화 약 3조 4530억 7500만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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