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날' 맞아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 조사 보고서 발표
서방의 25~46%에 비해 홍콩과 중국의 여성 임원 비율 여전히 낮아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 금융지표와 분석도구 공급업체인 명성(明成)의 최근 평가 보고서에 중국 본토와 홍콩 상장사 이사회의 여성 대표는 계속 늘고 있지만, 여전히 서구 지역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이번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4일 기준 본토 기업의 이사회에서 여성 비중은 2021년 13.8%에서 14.8%로 높아졌다.
홍콩에 등록된 회사 중 이 비율은 2021년 13.5%에서 16%로 높아지고 있다.
2009년부터 MSCI ACWI 지수(모든 세계 국가 지수,All Country World Index)에 포함된 기업공개 자료를 분석해 회사 이사회의 성별 다변화를 추적해 왔다.
서방의 25~46%에 비해 홍콩과 본토의 비율은 여전히 낮다.
말레이시아는 31.6%, 싱가포르 21.6%, 태국 19.3%, 인도 18.2%로 대만 11.9%, 일본 15.5%보다 높았다.
여성 임원이 없는 이사회가 줄었다는 MSCI ACWI 지수의 설명이다.
홍콩 기업은 2021년 28.4%에서 17%로, 중국 본토 기업은 27.4%에서 25%로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싱가포르 9%, 일본 7%, 인도 2%보다는 낮은 상황이다.
앞서 홍콩의 새로운 상장 규칙은 지난해 7월 1일 발효됐으며 단일 성별 이사회는 3년 이내에 최소 1명의 다른 성별 구성원을 임명해야 한다.
홍콩 증권거래소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사회 성별을 다양화하면 기업의 의사결정을 합리화하고 기업 경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도 명성지수 지분기업의 이사회 의석 중 약 24.5%를 여성이 차지해 1년 전 22.6%보다 높아졌다.이들 회사 중 여성 CEO는 5.8%에 불과했지만 2021년 5.3%보다 늘었다.
특허금융분석가협회의 이사회 멤버인 마리아 윌튼은 상황이 더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사회 핵심 임원, 즉 최고경영자의 여성 수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도전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점점 더 많은 법률과 규정이 회사 이사회에 여성 구성원을 포함하도록 요구하고 정보 공개를 의무화했다.
한편 성평등 데이터 공급업체인 '평등도약'이 이번 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 기업의 10%만이 성별 임금 차이를 보고했으며 영국 82%, 싱가포르 20%, 미국 12%, 일본 8% 등이었다.
이 조사는 3787개의 선진 지역의 상장 회사를 대상으로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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