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일자리 감소 중 3분의 1 관광 분야에서 발생
관광 사업자 450명 중 300명이 사업 중단

사진=몽골 매체 News.mm
사진=몽골 매체 News.mm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몽골 관광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몽골 매체 News.mm은 국제노동기구(ILO)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아시아 5개국에서 일자리 160만 개가 사라진 가운데 몽골은 전체 일자리 감소 중 3분의 1이 관광 분야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관광 관련 일자리 감소는 다른 산업 손실에 4배에 달했으며 특히 여성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몽골 고용과 평균 근무 시간이 각각 17%, 13% 감소했으며 관광 산업 매출은 97.6%가 줄었다.

또한 몽골 관광 사업자 450명 중 300명이 사업을 중단했고 관광 업종 종사자 90% 이상에 해당하는 8만 8천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영국 경제분석 전망 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9월 말 기준 아시아 지역으로 입국하는 사람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비교해 99%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2019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은 2억 9100만 명으로 지역 경제에 이바지한 규모는 8750억 달러다.

울란바토르(몽골)= 부얀 온으라흐 기자 buya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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