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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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계 미국인 음악가 다비도(29세)는 그의 팬들에게 즉흥적인 온라인 어필을 통하여 모금한 60만 달러를 나이지리아 고아원측에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미 두로'와 '폭포'로 유명한 다비도는 지난 10년간 아프리카에서 가장 뛰어난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SNS에서 팔로워 수가 가장 많은 아프리카 아티스트다.

그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이 트위터를 통한 자선기 부금조달에 착수했다. 그는 온라인에 자신의 은행 계좌 내역을 올리고 유명인 친구들과 팔로워들에게 자선기금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면서 "자신의 목표는 1억 나이라(한화 약 2억 8917만 원)라고 공개적인 자선모금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현지시간) CNN은 보도했다.

모금 시작 10분 후, 그는 이미 1만 7천 달러를 모금했고 20일 현재  팬들과 연예인 친구들로부터 받은 전액이 총 48만 5천 달러(한화 5억 7715만 원)가 넘으며 자선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비도는 성명에서 평소 장난기 어린 태도로 며칠 전 생일 축하로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고국의 불우한 아동을 위한 자선기부금 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고 적었드며 하지만 기대 이상의 반응과 결과가 나왔다 말했다.

본명이 데이비드 아델케인 이 음악가는 11월 21일 29세가 된다. 그는 이제 자신의 목표는 내 생일을 축하하고자 어려운 사람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매년 자선 모금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자금이 필요한 나이지리아 고아원을 파악해 그에 따라 자금을 분배할 지출 위원회를 지명했다.

기부금 모금에 대한 호소는 처음에는 그 배경에 대해 팬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에  많은 연예인 동료들이 기여했지만, 특히 나이지리아의 빈곤 수준을 고려할 때, 연예인이 자신의 명성을 위해 모금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하는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의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Davido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걸쳐 정기적으로 모금 소식을 올렸고, 그의 몇몇 연예인 친구들도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편승했다. 

나이지리아 래퍼 M.이아바가도 100만 나이라(2430 달러)를 보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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