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노인, 청년 노동자 실업률 상승

코로나19는 동남아시아에서 거의 500만 명을 극도의 빈곤으로 몰아넣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대유행으로 인해 동남아에서 470만 명이 더 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빈곤에 빠졌으며 930만 명의 일자리를 없앴다고 밝혔다. ADB는 극심한 빈곤층을 하루 수입이 1.90달러 미만으로 정의하고 있다
ADB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2022년 5.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새로운 변종이 성장률을 0.8%까지 낮출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동남아시아 정부들에게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의료 시스템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을 촉구했다.
아사카와 마사쓰구 ADB 총재는 ”대유행으로 특히 동남아시아의 여성, 청년 노동자, 노인들 사이에서 실업이 확산되고 불평등이 심화되고 빈곤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이래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나라는 베트남(655만 명), 인도네시아(591만 명), 말레이시아(387만 명) 등 모두 개발도상국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ADB는 대유행으로 인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시아 경제가 관광업 회복 조짐으로 점차 회복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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