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건강관계, 강한 연관성
고온이 신경전달물질을 변화시켜

기후변화가 전 세계 건강의 기반을 뒤흔들고 있다고 스페인 일간지 네이션이 4일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임상 병원과 바르셀로나 대학의 IDIBAPS 생물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수행한 과학 연구는 지구 온난화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했으며 기온 상승과 자살 위험 사이의 관계를 발견했다.
'월드 사이코메트리'지에 발표된 이 연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살 사망자 수가 5퍼센트 증가했다고 추정한다.
이 과학 기사에서 저자는 기후 변화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 문헌의 증거 수준을 정리하려고 시도했다. 그들은 전 세계적으로 285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강한 연관성과 반복 패턴을 발견했다.
이 새로운 연구의 저자 중 한 명인 IDIBAPS 생물실험실의 정서 및 불안 관련 질병 연구팀의 책임자인 라두아는 "중대한 임상적 의미"를 가진 발견 중 하나가 기온 상승과 자살 사망자 사이의 연관성이라고 말했다.
연구 저자는b"기온이 오르면서 자살 사망자가 5% 늘었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큰 영향이다. 이러한 연관성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라두아가 지적했다.
이 연구의 저자는 이 연관성을 설명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복잡한 다인자 관계를 포함할 수 있다"고 인정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과감하게 기존의 가설을 제시했다. "고온에 장기간 노출되면 뇌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정상적인 산소화와 혈액뇌장벽의 투과성을 교란시킨다는 증거도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고온이 신경전달물질을 변화시키거나 직접적으로 기분 악화로 이어져 사람들을 더 짜증나게 하고 긴장하게 하며 정신장애의 증상을 증폭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들은 이 글에서 지적했다.
바르셀로나 임상병원 정신·심리질환 부서장이자 IDIBAPS 바이오랩스의 이중정서장애·우울증 연구팀장인 에드워드 베르타는 자살 사망자가 늘어난 배경에는 복잡한 원인이 있다면서 지구온난화를 '또 하나의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자살 사망자의 약 90%가 잠재적인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있다고 그는 귀띔했다.
이 연구의 저자들은 극단적인 기온(특히 고온)이 최고조에 달할 때 자살 사망자의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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