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징둥은 올해 618 쇼핑 축제 기간 거래 증가세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가전업체 모두 라이벌 핀둬둬(拼多多)와 틱톡(抖音)과의 경쟁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타오톈그룹에 따르면 화요일 24시 현재 티몰의 총 365개 브랜드 거래액이 1억 위안을 초과했으며 36,000개 이상의 브랜드 거래액이 두 배로 증가했다.
88VIP는 타오바오 플랫폼의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회원은 서비스 생태계 내에서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618 프로모션 기간 88VIP의 신규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해 회원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요 경쟁사인 징둥(京東)은 수요일 연중 판촉 행사 기간 거래액, 주문량이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징둥은 5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판촉 활동에 참여했으며 83개 브랜드의 거래액이 10억 위안을 넘어섰고 15만 개 이상의 중소 상인이 5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판매 수치 중 일부는 징둥의 '백억 보조금' 프로모션과 같은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는 이벤트에서 발생했으며 618 기간 동안 주문량이 전년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타오바오와 티몰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전용 판매 채널인 '100억 보조금' 프로그램이 브랜드 성장의 새로운 엔진이 됐다고 밝혔다.
월요일 24시 현재 이 채널의 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0% 증가했다.
바이롄 컨설팅의 설립자인 좡솨이는 10년 이상 매년 열리는 이 행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으며 이는 전자상거래 판촉 활동이 소비 진작에 여전히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믿고 있다.
그는 "소비자의 신뢰가 상승하고 있지만 더 합리적이기도 하다"며 "성숙한 소비자 시장은 필연적으로 전자 상거래 판촉에 더 많은 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18 쇼핑 축제 기간 동안 가전업체들은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전통적인 예약 판매를 없애는 등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예약판매는 소비자가 물건을 살 때 계약금을 먼저 내도록 해 실제 판매 기간 중 싼 가격을 보장한다.
타오톈그룹 대변인은 화요일 예매 취소 효과가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대규모 행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것이 강력한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타오바오와 티몰이 전자제품·컴퓨터·통신제품 소비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 컨설팅 회사에 따르면 5월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이들 제품의 총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0.1% 증가해 징둥은 같은 기간 30.2%와 틱톡 69.2%의 성장률을 보였다.
핀둬둬와 틱톡은 국내 전자 상거래 시장의 주요 참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둘 다 아직 최종 판매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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