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역대 가장 야심찬 계획
기후 위기 대응'에 도움
더 깨끗한 자동차 기술의 채택을 가속화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20일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20일 새로운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을 발표했다. 관리들은 이것이 승용차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역대 가장 야심찬 계획이라고 말한다.

새 규칙은 지난해 처음 제시한 배출가스 규제를 완화했지만 결국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정한 것과 같은 엄격한 기준에 근접하게 된다.

이 규칙들이 제정될 무렵, 전기차의 판매는 이미 둔화되기 시작했고, 전기차는 이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필수적이었다.

자동차업계는 EPA가 원하는 기준에 대해 판매증가율 하락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발표된 이 기준들은 EPA가 승용차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야심 찬 계획의 일부다.

EPA는 최종 규칙에 따라 2032년까지 자동차 업계가 판매하는 신차 중 56%가 전기차이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나 기타 전기 구동 차량의 최소 13%, 더 효율적인 가솔린 동력 자동차가 추가되면 관련 규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기차 판매량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신차 판매량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5.8%에서 7.6%로 높아졌다.

EPA는 새로운 기준이 향후 30년간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70억 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피하고 의료비 절감, 사망자 감소, 연료, 유지 보수 비용 연간 600억 달러(한화 약 80조 7600억 원) 이상을 절감하는 등 연간 거의 1000억 달러(134조 6000억 원)의 순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새로운 소형차와 트럭의 절반은 배출가스 제로화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2030년 목표를 달성하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전속력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PA는 새 규칙이 '기후 위기 대응'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더 깨끗한 자동차 기술의 채택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는 제안된 기준이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새로운 규칙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더 엄격한 오염 기준의 시행을 연기할 것이다.

관련 규칙은 2032년까지 EPA가 원하는 수준에 근접하도록 점진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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