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성장을 예상, GDP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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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제는 지난해 마지막 3개월 동안 예상치 못한 위축으로 경기 침체를 경험했고, 거래자들이 금리 인하에 베팅하면서 통화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신문은 웰링턴이 최근 발표한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0.3% 감소한 데 이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0.1% 감소했다.

원래 경제학자들은 0.1% 성장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GDP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해 추정된 제로 성장보다 더 나빴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을 다시 잡으려는 뉴질랜드 준비은행(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긴축 움직임에 경기가 더블딥에 빠졌다.

경제 성장 부진은 정책입안자들의 압력을 높여 그들이 시사했던 것보다 더 일찍 금리 인하로 방향을 틀도록 강요할 가능성이 크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5월 이후 공식현금금리(OCR)를 5.5%로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기록적인 이민과 완고한 핵심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2025년까지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저축은행의 나다니엘 키어 이코노미스트는 "GDP의 예상치 못한 저울 행사는 2025년 중 시간표보다 빨리 OCR을 삭감하는 경향이 있다.우리는 여전히 2024년 하반기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 발표 후 금리 인하 베팅이 오르면서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은 8포인트 하락한 4.52%로 1월 1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뉴질랜드 달러도 처음에는 떨어졌다가 달러화 하락으로 격차가  좁혀졌다.

뉴질랜드가 정책 완화 검토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연준 관계자들은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고 호주 준비은행도 화요일 긴축정책을 포기했다.

이달 초 뉴질랜드 중앙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폴 콘웨이는 연준이 올해 말 정책 완화를 시작하면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현재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수요일 올해 말 금리 인하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올해 마지막 몇 달 동안 처음으로 OCR을 삭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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