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지표기온은 섭씨 17.15도까지 올라 1940년 기록 이후 가장 높아
화석연료의 연소는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

전 세계 기온이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EU 기후 감시 기관의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7월 22일은 21일에 기록한 최고 기온을 약간 웃도는 세계 기록 중 가장 더운 날입니다.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가 화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1일 전 세계 평균 지표기온은 17.09도로 지난해 7월 기록한 17.08도를 약간 웃돌았다. 하지만 수요일(24일) 발표된 새 자료에 따르면 22일 평균 지표기온은 섭씨 17.15도까지 올라 1940년 기록 이후 가장 높았다.
뿐만 아니라 코페르니쿠스 기관장 부웅탐포는 지난 13개월 동안의 온도가 이전 기록과 많이 다르다고 말한다.
지난해 6월 이후 매달 기온이 전년 동기 기록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기후변화로 북반구가 극심한 폭염을 보인 지난해 7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연속 기록을 깼다.
올해 1월 코페르니쿠스 기관은 보고서에서 2023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2023년을 넘어 가장 더운 해가 될 수 있다.
부웅탐보는 대기 중 온실가스의 증가로 인해 "우리는 반드시 앞으로 몇 달, 앞으로 몇 년간의 신기록이 깨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치명적인 폭염이 북미와 멕시코, 인도, 태국을 강타했고, 홍수로 동아프리카와 중국, 브라질의 일부 지역이 파괴됐다.
그중 캐나다는 산불로 피해를 입었고 앨버타와 브리티시컬럼비아는 심각한 상황이다. 당국은 화요일(23일) 앨버타 주의 유명 산악관광지인 재스퍼 국립공원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에게 2만5000명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앨버타는 캐나다의 주요 에너지 생산지이기도 하며, 산불은 지역 석유 생산량의 거의 10%를 위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에 따르면 앨버타주 산불은 최소 170곳, 인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산불은 375곳이다. 이 가운데 약 275곳이 통제 불능 상태였으며 관리들은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화석연료의 연소는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이며, 과학자들과 환경보호론자들은 오랫동안 세계 지도자들과 부유한 나라들에게 화석연료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해 왔지만, 온실가스의 배출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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