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인천공항을 넘어서는 세계 허브 공항 부상 노력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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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항청(AOT)은 향후 5년간 태국 내 6개 국제공항 확장에 1000억 바트(약 28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국 공항청(AOT)은 2027년까지 승객 수가 연간 2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향후 5년 동안 국내 6개 국제공항을 확장하는 데 1000억 바트(약 3조 722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AOT의 CEO Kirati Kitmanawat(이하 Kirati)에 따르면 공항 확장 자금은 2023 회계연도(2022년 1월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의 첫 6개월 동안 22억 바트로 크게 성장한 수익원에 의해 부분적으로 지원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약 6300만 달러). 

AOT는 2023 회계연도의 승객 수송량이 전년 대비 170.4% 증가한 회계연도 8개월 동안 6638만 명에 육박한 후 목표치인 9,50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그 중 해외 방문객은 3431만 명(635.7% 증가), 국내 방문객은 3206만 명(61.3% 증가)이다. 

총 운항편수는 같은 기간 79% 증가한 422,900편으로 이 중 국제선은 20만2700편(175.2% 증가), 국내선은 22만300편(35.4% 증가)이다. AOT가 운영하는 6개 공항은 하루 평균 3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 대비 76.5% 회복되고 있다. 

AOT는 태국의 6개 국제공항이 이르면 2027년 초에 2억 명의 승객을 맞이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충분한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품질 개선에 투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계획에 따라 AOT는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216,000제곱미터의 공간과 28개의 게이트가 운영되는 새로운 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이다. Kirati 씨는 새 터미널이 연간 1500만 명의 승객을 추가로 수용하며 수완나품 공항의 총 수용 능력을 연간 6000만 명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완나품 공항의 주요 여객 터미널도 동쪽으로 확장되어 연간 1,500만 명의 승객을 추가로 수용하고 투자 예산은 78억 3천만 바트(2억 2,300만 달러)이며 추가 면적은 66,000m2가 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터미널을 서쪽으로 확장하는 계획으로 공항은 66,000제곱미터의 공간을 추가하고 연간 1,500만 명의 승객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게된다. 

한편, 3단계 돈 무앙 국제공항 확장을 위한 투자 예산은 368억2900만 바트(약 1조 3707억 원)가 될 예정이다. 또한 치앙마이 국제공항과 푸켓 국제공항에 총 200억 바트(미화 5억 7천만 달러 이상) 이상의 새로운 여객 터미널이 추가될 예정이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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