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명은 외국인으로 조사돼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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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마약 실태는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 마약방지경찰국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의 절반 이상이 마약 생산자, 밀매자, 운송업자, 소유주이고 나머지는 마약 사용자다. 

7월 2일, 캄보디아 마약방지경찰국(ADP)은 올해 6개월 동안 캄보디아 기능부가 마약 관련 용의자 9034명을 체포했으며 그중 167명은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ADP에 따르면 용의자의 약 52%는 마약 생산자, 거래자, 운송업자 및 소지자이며 나머지는 마약 사용자라고 한다. 

단속 기간 동안 캄보디아 당국은 마약 생산에 사용된 약 326kg의 화학물, 수제 소총 12정, 권총 26정, 자동차 99대, 오토바이 1,025대, 전화기 3,195대와 약간의 현금을 발견하고 압수했다. 

압수된 약물에는 헤로인, 엑스터시, 코카인, 크리스탈 메스암페타민, 카티논, 케타민이 포함되었다. 

이번 주 초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마약 밀매가 동남아시아 국가의 안보, 공공 질서 및 개발에 계속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마약 밀매자에게 사형을 선고하지 않는다. 해당 국가의 법에 따라 80그램 이상의 마약 밀매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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