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가격을 낮추고 있는 추세

세계적으로 보복여행 열기가 식기 시작하자 항공사들은 과잉 좌석 판촉을 위해 항공권 가격을 낮추고 있다.
큰 폭의 할인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콴타스항공은 올해 들어 6차례 이상 가격을 내렸고 호주 2위 항공사인 버진오스트랄리아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항공권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유럽 최대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조차 이번 주 항공료가 싸지고 있다며 봄철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떨어진 뒤 여름철 가격이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관광그룹 플라이트센터 트래블그룹(FCTG)의 캐주얼 최고경영자(CEO) 카바나는 반짝반짝이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라고 말했다.
하지만 "항공사는 일방적으로 현재 완전한 가격 책정권이 없습니다. ”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FCTG는 2024년 첫 6개월 동안 세계 국제 항공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발 항공편은 13% 저렴했고 인도네시아행 항공권은 18% 내렸다.
카바나는 "생활비 상승의 위기는 소비자들을 가격에 더 민감하게 만든다"며 "항공권 가격은 계속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압박에 시달리는 항공사들은 출항 수개월 전에 자리를 채우려 하고 있으며 얼리버드 티켓 할인 혜택도 많이 내놓고 있다.
예를 들어 호주에서 중국으로 가는 10일간의 여행에서 항공권과 호텔 패키지 요금은 999호주달러로 저렴한 상황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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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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