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남을 위해 자기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밝은 미래 사회를 위해 준다는 것은 쉽지 않다.
바로 기부문화의 확산은 건강한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다.
영국 싱크탱크인 레가툼 연구소가 조사한 2023년 국가번영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167개국 중 종합 순위 29위를 차지했다.
경제만 놓고 보면 9위로 상위권이지만, 개인 간의 상호작용, 공통 가치를 위한 협력 등을 의미하는 사회자본은 10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경제 발전 수준은 높지만, 사회자본이 취약하면 이해와 소통의 단절로 이어지고 이는 곧 갈등으로 발화하게 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기부문화 조성이 사회구성원 간의 신뢰와 통합을 키우는 것은 물론, 사회자본을 쌓을 수 있다고 봤다.
기부는 다양한 층위에서 자발적 재분배는 물론,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
기부문화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 해 나갈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다.
기부문화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사는 사회적 공감대 확산도 필요하다.
아울러 대인관계도 내가 상대를 위해 무엇을 줄까 하는 것에서 시작했을때 대인관계는 좋아지게 마련이다.
결국 남을 위해 배려 했을때 자기에게 돌아오는 법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기 때문이다. 인생이란 주고 받는 품앗이다.
문제는 먼저 받기를 원한다. 먼저 주면 왠지 손해볼 것만 같다. 실제로 먼저 주고 보답을 못받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먼저 받길 원한다. 인생 품앗이가 좀처럼 성사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받고 보답해 주는 것'은 누구나 할수 있다. "주고 받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먼저 준다는 것은 자신이 있고 배짱, 통이 크다는 것이다.
정치도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김창권 대기자 ckckck1225@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