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월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63도 높아
화석 연료 오염이 문제
'가장 더운 달'은 앞으로 상대적으로 추운 달로 기록 전망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매월이 기록상 가장 더운 달이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지옥'으로 가지 않기 위한 비상행동을 촉구했다.
유럽연합(EU) 기후감시기관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센터는 수요일(6월 5일) "지난달 전 세계 기온이 역대 평균보다 1.52도 높아 역대 가장 더운 5월이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는 극한 날씨의 영향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 세계 월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63도 높아 1940년 기록 이후 가장 더운 시기다. 과학자들은 섭씨 1.5도의 지구온난화 임계값을 초과하면 더 극단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코페르니쿠스 부노템프 책임자는 "인위적인 기후변화를 감안하면 12개월 동안 고온이 지속되는 것은 '충격적이지만 놀랍지 않다'며,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화석연료 오염을 줄이지 않는 한 '가장 더운 달'은 앞으로 상대적으로 추운 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세계기상기구는 또 다른 보고서에서 향후 5년 중 적어도 1년간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인 섭씨 1.5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80%에 달한다고 밝혔는데 지난해에는 66%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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