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온라인 게임 허브를 운영하기 위해 필리핀에 입국하려던 베트남 국적자 16명이 필리핀 이민국(BI) 직원에 의해 구금됐다고 29일 마간다통신 보도했다.

BI 국장 탠싱코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관광객으로 입국을 시도하지만 결국 불법적으로 일하는 패턴이 있다. 

탠싱코 국장은 필요한 서류를 모두 갖추고 있더라도 추가 조사 결과 일반 관광객으로 가장하는 외국인들이 필리핀을 방문하는 데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호치민시에서 세부 퍼시픽 항공편을 통해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 제3터미널에 도착한 후 4월 25일 남성 12명과 여성 4명으로 구성된 그룹이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I-PROBES(이민보호국경단속국)의 1차 조사관과 직원에 따르면, 체포된 외국인들은 필리핀에서 어디로 방문할지조차 몰랐다고 한다.

노동자로 일하러 온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 5명도 이날 아이프로브스에 의해 입국이 거부됐다.

중국인 5명은 중국 취안저우에서 샤먼항공 비행기를 타고 NAIA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또 경찰관들은 그들이 필리핀에 체류할 여력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따라서 생활보호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외되었다.

BI는 또한 4월 26일 의심스러운 여행 목적으로 베트남 여성 3명과 중국인 남성 1명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들 4명은 하노이에서 세부-태평양 항공편을 통해 NAIA 제3터미널에 도착했다.

네 사람 모두 여행에 대해 일관되지 않은 정보를 많이 제공하면서 체류 목적이 의심스러운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탠싱코 국장은 인간 밀수 조직이 다시 불법 외국인의 입국을 차단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정보 보고를 국이 받은 후 항구를 관리하는 BI 직원에게 경고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탠싱코 국장은 인신매매 조직을 방지하기 위해 3월에 출입국 관리관에게 더욱 엄격한 심사 지침을 제공했다. "지난달부터 국제공항에 배치된 이민국 직원들에게 관광객으로 위장하여 입국을 시도하지만 실제 의도는 자신의 조건을 위반하여 불법적으로 이곳에서 일하는 특정 외국인을 감시하도록 명령했다.

BI 국장은 또한 BI 국경통제정보부(BI-BCIU)의 빈센트 브라이언 알라스(Vincent Bryan Allas) 국장 대행에게 인신매매 근절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