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 수는 165만명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0.60%p 감소
한국이 필리핀 관광회복의 핵심 동력이었다는 평가 나와

올해 필리핀에 도착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4년과 같은 600만 명으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1분기의 성장 속도는 대체로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마간다통신이 10일 보도했다.
9일 뉴스 브리핑에서 리치우 부동산 컨설턴트(Leechius Property Consultants)의 호텔·관광·레저 부문 이사인 알프레드 레이(Alfred Lay)는 1분기 입국자 수 데이터를 "입국자 수 증가세가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라고 언급했다.
관광부(DOT)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65만 명으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0.60%p 감소했다.
하지만 그는 같은 기간 한국발 관광객이 14% 감소한 395,059명으로 감소한 것은 12월 정치적 문제로 인한 원화 약세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우리 [관광] 회복의 핵심 동력이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매우,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신중해야 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비즈니스미러, 2025년 4월 4일자 "필리핀, 1분기 외국인 관광객 165만 명 유치, 교통부 보고" 참조)
레이는 또한 2008년 이래로 관광객의 상위 5대 시장 중 하나였던 중국이 1분기 도착 데이터에서 처음으로 빠졌다고 지적했다.
2023-2028년 국가관광개발계획(NTDP)의 기준 시나리오에 따라, 교통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목표치를 840만 명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작년의 저조한 입국 실적(770만 명 목표 미달)로 인해 교통부는 NTDP 남은 기간 동안의 목표를 재검토해야 했다. 교통부는 아직 재조정된 목표를 발표하지 않았다.
2025년 입국자 추산에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한 세계 무역 전쟁의 영향을 이미 반영했는지 묻는 질문에 레이는 "관세와 여행 측면에서… 네, 미국 시장은 필리핀에 매우 강력한 시장이다.
[하지만] 출발지 시장과 미국에서 필리핀으로 여행하는 사람들 유형은 매우 회복력이 강하고 견고한 시장이다. 우리는 재결합하는 가족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전 세계 상황이 어떻든간에 필리핀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에도 미국 시장은 필리핀 여행에서 매우 강세를 유지했다."라고 답했다.
팬데믹 이전에는 미국 관광객이 106만 명이 넘었으며, 이는 전체 입국자 830만 명의 12.9%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미국 관광객이 947,891명으로 감소했지만, 전체 입국자 595만 명의 15.93%를 차지했다. 필리핀계 미국인 관광객은 2019년 44,422명에서 2024년 128,77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항공사 공급망 모니터링
그러나 레이는 미국이 시작한 관세 전쟁으로 인해 "2차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격변이 관광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며, 관광 산업은 "재량 지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행에 미치는 더 큰 영향은 "항공사 공급망"이라고 지적하며, 이 부분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잉과 에어버스라는 두 대형 국제 항공기 제조업체와 약 50개국에 납품하는 약 2만 개의 공급업체, 그리고 평균 10%에서 49%에 달하는 관세율로 인해 "항공료와 항공사의 예비 부품 확보 능력, 미국으로의 공급망 이전 등에 상당한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 약화로 인해 북미 국제선 및 미국 국내선 여객 수송량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미러(BusinessMirror) 2025년 4월 7일자 기사 "아시아 태평양 항공사, 여객 데이터 및 수용력 증가" 참조)
2025년 4월 2일,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국가에 최소 10%의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과 무역 불균형이 큰 특정 무역 상대국에는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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