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지난 4월 2020년 팬데믹 봉쇄 이후 가장 많은 국제 및 국내 항공 여행객을 기록했으며, Ninoy Aquino 국제공항(NAIA)에서만 1,677,779명의 국제 승객과 9,089편의 국제선이 운항되었다고  보고했다.

NAIA를 관리하는 마닐라 국제공항국(MIAA)은 성명에서 지난해 같은 달 국제선 승객 66만3824명과 필리핀 최고 공항이 처리한 국제선 4494건의 두 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NAIA는 국내ㆍ국제선 기준으로 올해 4월 총 366만6503명의 승객과 2만2816편의 항공편을 등록했다. 

이는 2022년 4월 244만7795 명의 승객과 대유행 전 마지막 해인 2019년 4월 426만1352 명의 승객 대비 각각  86%수준이며 작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항공기 이동량도 지난해 같은 달 1만7774회보다 28% 증가했다. 이는 2019년 4월 운항한 2만3327편의 98%에 해당한다. 

MIAA도 지난 4월 평균 75.20%의 OTP(비행 정시성적)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OTP(71.24%)보다 개선됐다.

앞서 필리핀 관광부(DOT)는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올해 1월부터 4월 22일까지 171만5757명의 외국인 관광객이필리핀을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메트로 마닐라에서 코로나19 양성률이 증가했다는 보고에도 불구하고 항공 여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보인다. 이 기간 동안 도착한 외국인 여행자 중 32만 명 이상이 미국에서 왔다고 DOT는 말했다.

크리스티나 가르시아-프라스코(Christina Garcia-Frasco) 관광부 장관은 최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필리핀 여행 박람회(Philippine Travel Fair)에서 소개 및 인센티브 프로그램인 BBM-G 프로그램인 "Bisita Be My Guest"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동안 데이터를 공개했다.

일본의 MUFG Bank Ltd.는 앞서 올해 필리핀 관광 수입이 두 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MUFG의 수석 통화 분석가 Jeff Ng는 "2023년 중국 관광객의 귀환"이라는 제목의 ASEAN 관광 전망에서 올해 필리핀 여행 수입이 60억 달러에서 $8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