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사업 입찰에 4개 업체가 응찰
연간 62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것을 목표로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의 1706억 페소(한화 약 3조 9664억 원) 규모의 리뉴얼 사업 입찰에 4개 업체가 응찰했다.
동남아 5위의 공항인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은 노후화 문제로 일부 여행업자들로부터 세계 최악의 국제공항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만성적인 항공기 지연과 여객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
필리핀 교통부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는 터미널 리모델링, 연간 승객 처리량 향상, 기술 인프라 개선이 포함된다.
필리핀 교통부 장관 바우티스타는 12월 27일"모든 승객이 더 나은 여행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것은 정부의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라며"여러분 모두 이 공항이 매우 혼잡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입찰공고위원회는 마닐라 국제공항 컨소시엄, 아시아공항 컨소시엄, GMR 공항 컨소시엄, SMC SAP&Co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내년 1분기에 입찰 결과를 발표해 낙찰자에게 15년간 특허권을 주고 10년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위에서 언급한 공항의 원래 설계는 연간 약 3200만 명의 승객을 감당하기에 충분하지만 2019년 승객 처리량은 이를 훨씬 초과하여 기록적인 4800만 명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공항을 리모델링해 연간 62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눈이 덮인 듯한 백사장과 열대기후로 유명한 필리핀은 2024년 수천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발전을 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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