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미국의 모든 국제 학생 수가 2년 연속 반등
2022년 신규 입학자 수가 14% 이상 증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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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수는 다소 줄었지만 중국은 올해에도 여전히 미국 내 국제 유학생의 주요 원천국이다.

VOA에 따르면 국무부는 9월 2023년 회계연도까지 국무원이 발급한 국제 학생 비자가 60만 건을 넘어 2017 회계연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중 중국 학생은 28만9526건의 비자를 받아 전년보다 560건 줄었다.

한편, '2023년 미국 국제교육포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중국 학생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8만9526명으로 감소해 2013~2014학년도 이후 가장 적었다.

그러나 익명의 국무부 관리는 전염병 이후 미국의 모든 국제 학생 수가 2년 연속 반등했으며 2022년 신규 입학자 수가 14%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줄리 스터프트 미 국무부 영사사무국 비자담당 부차관보는 11월 한 콘퍼런스콜에서 2024 회계연도에 신청자들의 비자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첫 방문을 제외하고 학생 비자를 포함해 20여 개 비자 카테고리의 대기 시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중국 학생들은 4일까지 미국 비자를 신청하려면 3~8일 정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숀 젠은 "미국 학생 비자 신청 절차가 복잡해 '서류 작업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유학 전 영어 토플, 건강검진, 백신 접종 등 많은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며 "하지만 미국에 오기로 결심했다면 그럴 가치가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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