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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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더위 속에서 태풍은 올해 5월 “필리핀 책임지역 (Philippine area of responsibility(PAR)”에 진입할 수 있으며 민다나오에서도 발달할 수 있다고 필리핀 대기지구물리천문청(PAGASA)이 20일 밝혔다.

PAGASA 기상 전문가인 베로니카 토레스는 "현재 우리는 우리 내부나 근처에 저기압 지역이나 태풍을 모니터링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저기압 지역이 발전할 가능성을 무시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태풍이 민다나오 남부나 동부 아래나 지역에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여전히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아직 모니터링하지 않았다.”라고 토레스는 덧붙였다.

PAR에 진입하면 첫 번째 태풍의 이름은 아혼(Aghon)이 되며, 또 전단선이 현재 Luzon 북부 극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바타네스 지역과 동쪽 지역의 비가 나머지 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토레스는 메트로 마닐라가 뇌우로 인해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토레스는 전국 많은 지역에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엘니뇨와 건기 속에서 높은 폭염 지수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메트로 마닐라의 실제 최고 기온은 섭씨 34도에 이를 수 있다. 메트로 마닐라의 가능한 열 지수는 섭씨 41~43도 정도일 수 있다.”라고 토레스는 덧붙였다.

또한 금요일 메트로 마닐라에 폭우가 내린 후 심한 뇌우가 2~3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통 뇌우의 지속 시간은 10~30분 정도다.” 일요일에는 동부사마르주 구이안에서 최고 기온이 섭씨 50도를 기록했다.

메트로 마닐라에서는 파사이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의 열지수가 섭씨 44도, 케손시티의 사이언스 가든에서는 42도에 이르렀다.

토레스는 오후와 저녁에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많은 지역에서 "위험" 열 지수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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