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내놓은 경기부양책 영향, 자동차 판매 급증

말레이시아는 3분기 연속 태국을 제치고 인도네시아에 이어 아세안 2위 자동차 시장으로 떠올랐다.
말레이시아의 신차 판매량은 지난해 79만 대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태국은 지난해 77만5780대를 팔았고, 1위 인도네시아는 100만대를 약간 웃돌며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3위였던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3·4분기, 올해 1·4분기 모두 장기 2위였던 태국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닛케이아시아는 전했다.
말레이시아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지난해 연간 신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11% 늘어난 79만9731대로 역대 최대였다.말레이시아는 올 1분기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0만2245대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가 지난해 신차 판매를 늘린 이유 중 하나는 당국이 내놓은 경기부양책 중 하나로 판매세 감면, 국산차 구매 독려 등을 꼽았다. 이는 말레이시아산 프로톤과 세컨드 국산차의 실적을 견인했다.
이 두 국산차 브랜드는 현재 약 60%의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다.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팔린 신차 48만4936대 중 프로톤이 15만4611대, 2위 국산차가 33만325대를 차지했다.말레이시아의 지난해 신차 판매량이 태국을 앞지른 양대 주역이다.
다만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생활비 상승, 휘발유 보조금 폐지 가능성, 자동차 정비·유지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신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7.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마궈지오자동차협회는 밝혔다. 이는 태국이 아세안 2위 자동차 시장을 되찾을 가능성이 크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중산층이 커지고 있고, 이 지역에서 중국·일본·한국 등 다른 나라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각국 정부의 보조금과 거시경제 상황이 이 지역의 자동차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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