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말레이시아 전기차 산업의 이정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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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전기차(EV) 시장이 국산화 추진과 국내 완성차 제조사의 신차 출시 활발화에 힘입어 2025년 강력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에는 전기차가 말레이시아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약 3%를, 하이브리드 전기차(HEV)가 5%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말레이시아 소시에테제네랄(MIDF)의 연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을 경제적인 전기차 제조 허브로 변모시키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자동차 정책과 전기차 보급 확대 전략을 통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비록 전기차가 전체 자동차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은 2025년 연료보조금 철폐와 충전 인프라 확충이 전기차 수요를 촉진하는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는 말레이시아가 지역 내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다지는 데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빠르게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완성차 제조사인 프로톤(Proton)은 자사의 첫 전기 SUV를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 다른 제조사인 페로두아(Perodua)는 2025년 말 B세그먼트 전기 해치백 모델을 월 500대 생산할 계획을 발표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은 말레이시아 전기차 산업의 성장을 가늠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자동차 제조사와 정부 정책 입안자들이 협력하여 전기차 제조와 보급에 집중함으로써 말레이시아가 지역 내 전기차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말레이시아의 이 야망은 녹색 기술 도입과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며, 이는 향후 몇 년간 전기차 산업이 맞이할 도전과 기회 속에서 그 성과가 입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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