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요 위축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중국 제조업 타격
중국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한 달 만에 다시 50 미만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마이너스 상황, 디플레이션 우려 나와

중국 경제가 좀 처럼 회복될 조짐이 뚜렸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의 부동산 위기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한 경기침체를 끌어올리기 위한 지난 3달간의 중국의 경기부양 조치에도 내수 회복을 완전히 뒷받침하지 못했다는 판단이 우세한 분위기이다.
중국의 대외 수출입 실적과 디플레이션이 심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10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줄어들며 석 달째 한 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했다.
반면 수입은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중국 내수 경기는 8∼9월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2%를 기록했다.
9월의 0.0%, 시장 예상인 -0.1%를 밑돈 수치이다.
이에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7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10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2천748억3천만 달러(약 35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는데,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은 8월(-8.8%)과 9월(-6.2%)에 이어 석 달째 한 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했다.
중국 수출이 줄어든 것은 기본적으로는 세계적 수요 위축 속에 중국 제조업 경기의 전반적 부진도 주요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이 유동성 공급을 비롯한 경기부양책을 펼쳤지만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서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한 달 만에 다시 50 미만(49.5)으로 떨어지며 경기 수축 국면으로 돌아서 경기 회복세의 동력이 여전히 약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위안화 기준 10월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3.1% 감소했고, 수입은 6.4%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발표된 수출입 실적에 관해 "장기간의 부동산 위기와 글로벌 수요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6월부터 도입된 중국의 경기부양 조치가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근의 정책적 조치가 내수 회복을 완전히 뒷받침할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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