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책에 힘입어 2024년 중국경제 4.5~5%의 성장률 실현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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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중국 당·정 최고 지도층은 12월 11~12일 이틀간 베이징에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안정속 성장(穩中求進), 성장을 통해 안정 촉진(以進促穩), 新성장동력 창출 및 구조조정 지속 추진(先破後立)"을 2024년 중국 경제 정책 기조로 확정했다.

재정·통화정책 측면에서“성장을 통해 안정 촉진(以進促穩), 新성장동력 창출 및 구조조정 지속 시행(先破後立)”은 올해 처음 언급되었다.

내년 정부가 재정부양 강도를 높이고 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정책 측면에서 최고지도부가“과학기술 혁신"을 여러 차례 강조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첨단 산업 육성 및 기술력·혁신력 강화를 위해 2024년엔 선도기업, 첨단·新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망 측면에서는 중점 제조업의 고수준 산업망 구축을 통해 산업망·공급망의 탄력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외부 불확실성을 대비할 예정이다.

소비진작 측면에서 ▲고용 안정, ▲사회복지체계 구축 가속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소비심리를 개선하고 소비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외개방 측면에서 무역 안정 및 외자유치 확대를 위해 무역·인적 교류 편리화 대책을 강화하고 경영환경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기타 문제에 있어서는 리스크 예방에 방점을 두고 지방정부 부채, 부동산, 중소금융기관 리스크 관련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동 회의에서“기대심리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내외'로 설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2024년 중국경제가 4.5~5%의 성장률을 실현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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