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재 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신일주. 이하 교육원)은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과 협력하여 2024년 온라인 한국어 교실을 개강하고 5월 10일(금)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원 보내온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로 두 번째 추진되는 이번 온라인 한국어 교실은 충북 초등교사가 브라질 재외동포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 역사 등을 직접 지도하며 학생들의 한국 정규학교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10명의 충북 초등교사는 12명의 학생들과 1:1 또는 1:2 비율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수업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한국어 뿐만 아니라 한국 역사, 문화, 독서 등 다양한 교육과 정체성 함양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며 12월까지 진행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는 학생의 학부모는 “거주 지역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기 어려웠는데, 작년에 한국 선생님의 수업으로 아이의 한국어 실력이 향상되었고, 올해에도 수업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지연 충북교육청 선생은 “작년에도 참여하며 보람을 느꼈고, 올해에도 한국어 공부와 그림책 읽기 등 활동 시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인상 주상파울루총영사는 “재외동포 2세 및 3세를 대상한 한국어 및 정체성 교육은 중요하다. 브라질 재외동포 자녀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지원해주는 충북교육청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일주 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충북교육청과 초등 선생님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 초등 선생님이 지원하는 한국어 교육을 통해 브라질 재외동포 자녀들이 한국에 대한 이해와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이 외에도 브라질 내 한글학교의 수업, 행사 등을 지원하여 브라질 재외동포 자녀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넓히고 국제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