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비는 전월보다 0.7% 감소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수출은 5% 감소해 4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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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으로 2% 하락했다.

일본 내각부가 16일 발표한 잠정 통계에 따르면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1분기 GDP는 전월 대비 0.5%, 연율로는 2% 감소했다.

또 두 분기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이다. 품질 사기 문제로 자동차 생산과 출하가 중단되면서 소비와 설비 투자가 줄었다.

전분기 대비 연간 GDP 대비 내수의 기여도는 -0.6%포인트, 외수의 기여도는 -1.4%포인트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전월보다 0.7% 감소해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은 리먼 사태 이후 15년 만이다.일반 자동차와 경차는 물론 휴대전화 등 내구재 소비도 부진했다.

소비 다음으로 중요한 설비투자도 전분기보다 0.8% 감소하며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두 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수출은 5% 감소해 4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자동차 출하 감소가 악영향을 미쳤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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