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페소의 새 지폐 발행... 경제 악화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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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릿수 인플레이션과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가 계속되는 아르헨티나에 맞서 이날 2000페소의 새 지폐가 발행됐다고 AF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아르헨티나가 현재 유통 중인 최대 액면가 지폐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현금자동입출금기 운영을 개선하고 현금흐름을 최적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공식 환율로 따지면 2000페소는 8.59달러에 해당한다.

하지만 비공식적인 환율, 즉 아르헨티나인들이 사실상 이중통화에서 일상적으로 생각하고 계산한 환율로 따지면 4.08달러에 불과하다.

따라서 새 지폐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샌드위치 하나와 청량음료 한 잔을 사는 가격과 맞먹는다.

그동안 아르헨티나의 최대 액면가는 1000페소였다.

그것은 2017년에 55.5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발행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2월 새 지폐를 내놓겠다고 발표했을 때 공식 환율로 10.25달러였다.

페소화 가치 하락과 4월 연간 인플레이션율 108.8%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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