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하락은 환영할만할 일, 하지만 불확실성 잔존해있어
흑해 수출 재게 이외에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작황 호조 가격 하락에 영양 끼쳐
러시아, 글로벌 비료 공급 대국… 위험 잊어선 안돼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식물성 기름 가격 급등과 곡물 수출비용이 일부 하락하고 우크라이나에 정박해있던 곡물들이 수출길에 올라 물량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식료품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였다고 08일(현지시간) 국제 식품 전문보도 매체 Food Ingredients 1st 가 보도하였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수석 경제학자인 막시모 토레로씨는 "특히 식량 공급 관점에서 볼 때 식품 가격에 매우 높은 수준에서 하락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입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그러나 미래의 생산 전망과 글로벌 농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높은 비료 가격, 암울한 세계 경제 전망, 환율 변동성을 포함하여 많은 불확실성이 잔존해있으며 이 모든 것이 세계 식량 안보에 심각한 부담을 줄 것입니다."라고 일축하였다.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의 곡물이 흑해 봉쇄 해제로 수출길에 오르면서 주요 식료품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였는데, 밀 가격은 전월대비 14.5%, 옥수수 10.7%, 분유와 버터를 포함한 유제품 2.5%, 육류 0.5%, 설탕 3.8% 하락하였다. 

더불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작황 호조로 인하 국제 쌀 가격이 처음으로 하락하면서 글로벌 식료품 가격 하락에 이바지하였다. 

설탕의 경우 인도의 설탕 수출 제한이 가격 상승 위협으로 다가왔지만 제한 수치가 높게 설정되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가 세계 농업 시장에서 강력한 비료 생산 및 공급국임을 감안할 때 여전한 위험이 존재한다고 매체는 설명하였다. 

전문가들은 비록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로 인하여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를 발견할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품 가격은 2021년 7월보다 13.1%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경고하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토요일 흑해 봉쇄로 인하여 항구에 묶여있던 화물선을 출항시키며 "다음 단계는 우크라이나 항구가 매달 100척 이상의 선박을 내보낼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수출 재게로 인하여 약 16만 미터톤의 곡물을 싣고 이탈리아, 터키, 중국, 이란 등 세계 주요 국가들로 곡물을 운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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