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세상 모든사람들이 밝은 빛을  찾을 수 있는 그 날까지 "

"헬렌 켈러"는 앞을 보지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결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장애를 마침내 극복하고 자신과 같은 처지의 장애인들에게 빛과 희망을 준 "빛의 천사"입니다. 

여기 전주 온누리 안과 정영택원장님과 안 은행 전석진대표의 시각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사한 두분의 감동을 소개 해 드립니다.

엄마와  아들  두 모자는 한 쪽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의사선생님께 감사의 큰절을 올리는 것 이었습니다. 

평생을 32세 시각 장애인으로 살아온 아들의 각막이식 수술을 마치고마침내 병원 방문일을 맞아 감아있던 붕대를 풀자 벌어진 일입니다. 

여러분들은 여러 장애요인 중 지체장애.청각장애.뇌병변장애.신장장애.심장장애.호흡기장애. 지적장애. 정신장애. 시각장애등 많은 장애 종류 중 어떤 장애가 가장 불편하고 "짠"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장애를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상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의 불편함이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선천적인 시각 장애인으로 태어나 내 부모님의 얼굴 모습과 형제자매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결혼을 하였지만 사랑하는 배우자와 내 자식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전주 중화산동에는 온 누리 안과 병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온누리안과 병원의 정영택 원장님의 큰 도움으로 사단법인 온 누리안과 안은행이 2006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600안정도의 각막이식 수술을 통하여 세상을 볼 수 있는 희망과 새 생명을 주었습니다. 

사)온누리 안은행 전석진대표는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 각막혼탁증 환자와 저 시력자에게 각막이식 수술을 통하여 그동안 많은 봉사를 해 오셨고 사후에 각막을 기증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안 은행입니다. 

그동안 대형병원들은 병원 응급실이나 병동에서 사망시 기증자 가족에 의해 병원 수술실내에서 안구를 적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누리 안은행과 온누리안과 병원의 정영택원장은 119또는 가족들의 연락을 받고 장례식장으로 직접가 각막을 적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명감 없이는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입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은행을 40여명의 천사같은 독지가와 함께 회원이 되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도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하시고 사후 각막을 기증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당시에는 많은 각막 기증자가 나타나 시각장애인들에게 새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많은 기증자 찾기가 무척 어려운 실정입니다. 

대부분의 각막 기증은 사후에 일어나기 때문에 촉각을 다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각막 기증자가 사망 후 8시간 이내에 적출을 해야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후 장기 기증에 대해서 서명을하고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에 장기기증 의사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사건사고나 지병으로 사망을 했을 때 사고 당사자의 신분증에 장기기증 의사가 있을지라도 대부분의 가족들이 반대를 하기 때문에 장기 기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각막이식 수술은 서울의 성모병원 안과에서 뇌사판정자의 기증을받아 가장 많은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상기 사연의 32세 각막 기증사연은 우리에게 감동의 눈물을 선사합니다. 

남원에서 예기치않은 교통사고로 32세의 젊은이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급한 사고 소식에 병원으로 먼저 달려간 누나가 동생의 소지품과 신분증에 장기 기증표를 보고 망설였습니다. 

뒤 늦게 연락을 받고 달려온 부모님은 오열을 하며 그 자리에 쓰러지셨습니다. 

시간이 흘러 체념과 한숨을 짓고계시는 부모님에게 보여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습니다.

아빠는 아무 말 없이 허공을 바라보며 입술을 깨물며 슬픔을 삼키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온누리 안은행에 기증 의사를 보여왔고 정영택원장님과 전석진 대표는 남원을 향해 급히 차에 올랐습니다. 

시신은 이미 장례식장에 도착 해 있었고 자식잃은 어머니는 장기 기증에 대하여 내 아들 2번 죽이는 일이라고 울며불며 반대 했습니다.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반대한다면 대부분 장기 적출을 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억지로 할 경우 나중에 그 가정과 가족중에 큰 분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가족 전체의 동의가 없이는 대부분 그냥 돌아오게 됩니다. 

정영택원장님과 전석진 안은행 대표는 그냥 돌아가려고 인사를 막 할려는 참에 마침 가족 회의를 마치고 나온 사망자의 아버지는 정영택 원장님을 불러 세웠습니다. 

갑자기 울먹이는 목소리로 "원장님! 아마 우리 아들 녀석이 이 세상에 자기 흔적을 남기고 싶어서 장기기증을 하려 했나봅니다" 

"이제 애 엄마도 허락 했으니 수술 하셔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부탁 하나 드리겠습니다"

"우리 아들이 다른 사람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 다시는 교통사고 당하지 않게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다닐 수 있도록 이 애비가 두손모아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버지는 두 눈물을 흘리며 두 손을 합장 후 무릎을 끓고 고개를 숙이는 것 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정영택원장님과 전석진대표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같이 흐느꼈으며 가족들은 이내 다시한번 오열 하였습니다. 

전주로 돌아오는 차안에는 침묵이 흘렀고 전석진대표는 조심스럽게  원장님에게 말을 꺼냈습니다. 

"원장님ᆢ! "교통사고를 당한 안타까운 젊은이의 안구이니 안구이식 수술도 대기자 중 같은 또래 젊은이로 해 주시면 어떨까요?ᆢ 

원장님의 침묵에 잠시 차안에는 고요가 스쳐 지나갔습니다. 

이윽고 원장님은 말문을 열며 "대표님의 생각은 같은 젊은이에게 이식 수술을 해주자는 의견에 동의를 하지만 ᆢ 

하지만 대표님! 한 평생을 이 아름다운 세상을 한번도 보지못한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수술을 받기위해 오늘도 기증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분들은 하루하루 세월이 흐를수록 사실 날이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젊은 시각 장애인들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이식 수술 받을 날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하니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안구 한쪽은 나이드신 어르신을 해 드리고 다른 한 쪽은 대표님 말씀대로 32세의 젊은이에게 해 드립시다" ᆢ 

"네 원장님 참 좋은 생각이십니다". "고맙습니다"ᆢ! 

그리하여 상기 두 모자는 수술을 통하여 세상의 빛과 그토록 그리던 엄마를 눈으로 보게되자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것 입니다. 

각막 이식 수술은 대부분 한 쪽의 눈만 해준다 합니다. 

한명의 기증자로 2명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 입니다. 

수술 후 한 쪽 눈일지라도 시력은 0.6~0.8정도의 시력이 나오기 때문에 생활의 불편은 크게 없다 합니다. 

전북 진안에 사시는 50대 여자분은 그동안 50평생을 저 시력으로 희미하게 불빛만 보이는 상태로 살아왔습니다. 

시골에 묻혀 살다보니 이식 수술 자체도 모르고 불편한 가운데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힘들게 살다보니 도회지 한번 나가기도 어려웠고 마음데로 외출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석진 대표에게 전해졌습니다. 전석진 대표는 그 50대 여성분을 모셔와서 무료로 각막 이식수술을 해 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진안의 50대 여성분은 앞이 보이는 기적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제는 가족들에게 제대로된 반찬과 밥상을 차릴 수 있고 가고 싶은 곳과 보고 싶은 곳을 마음껏 갈수도  볼 수도 있어 다른 세상을 사는 기분이라며 뛸듯이 기뻐하였습니다. 

내 자신에게 이러한 일이 벌어진다면 잠시 상상을 한번 해 보시지요? 

이식 수술 후라도  영구적으로 안구를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보통 이식수술 후 6~8년을 사용하고 관리를 잘하면 10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 합니다. 

그 기간이 지나면 또 다시 재 수술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보통 한 사람 수술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500만원정도 비용이 발생한다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장기 기증이 보편화 되어있지 않아 보통 미국에서 각막을 수입하여 수술을 한다 합니다. 

손톱만한 하앟고 투명한 각막을 380만원 정도의 수입비용이 들어가고 수술비까지 포함하면 보통 5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각막이식 수술은 남.녀 또는 연령과 혈액형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이식이 가능한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선물이라 합니다. 

500만원 정도의 수술비가 없어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나이들어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에 정영택 온누리 안과병원 원장님과 사단법인 온누리 안은행의 전석진대표는 돈이 없어 수술을 못하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독지가를 모으고 그분들의 따뜻한 성금으로 무료 수술을 해 주고 있습니다. 

현재 안은행 이사회원이 40명으로 회원 1인당 1년에 1백만원씩을 기부받아 무료 수술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40명의 회원이 1년 기부금이 4천만원이니 지금은 1년에 약 10명정도의 시각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삶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전석진대표는 사회적기업인 제이피썸 주)을 설립하여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봉사와 동짓날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팥죽과 동치미를 무려 1000인분을 준비하여 전주시내 여러 복지관을 통하여  따뜻한 온정을 전달 해 주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군산에서 뇌사판정을 받은 50대 초반의 여성분은 눈.신장.간.심장등 장기기증을 통하여 5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났습니다. 

남겨진 두명의 아들은 장기 기증을 받은 분들에게 꼭 전달 해 달라며 손 편지를 썼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비록 세상을 떠나셨지만 우리 엄마 몫까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주셨으면 합니다" 약속을 할 수 있지요?

"우리 엄마가 여러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우리를 지켜주고 우리 엄마의 눈과 심장이 이 하늘 밑에서 우리를 바라볼 수 있도록 건강하게 잘 살아 주셨으면 한다"는 손편지를 정성스레 전달했던 것 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장기 기증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선진국 같은 경우에는 사망자의 소지품에서 장기 기증의사가 있으면 먼저 911쎈타에 의무적으로 연결하여 본인의 숭고한 뜻을 따른다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가족들이 반대하면 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장기 기증을 할 수 없다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좀 더 성숙된 국민의식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온누리 안과병원은 전라북도의 첫 번째 안과병원으로 유종근 전 도지사의 추천을 받아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친동생"이 이곳에서 라식수술을 받고 "내 삶이 바뀐 가장 놀라운 축복이다"라며 정영택원장님을 극찬하였고 그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글을 통하여 독자 여러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아직도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많은 시각 장애인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러나 그분들은 한결같이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빛을 선사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온누리 안은행 이사회원으로 가입하시어 도와주십시요. 아니면 큰 마음으로 한 사람의 시각 장애인을 온전한 비용을 부담하여 수술로 섬겨주십시요.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함께하시고 큰 축복으로 도와주실 것 입니다. 

대부분 도와주시는 분들은 여유가 있는 분들이 아니고 보통 평범한 소시민들이 사랑을 실천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도움이 시각 장애인들에게는 한 줄기 빛이 되어 이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할 것 입니다. 

저는 지난 글에 유학생들에게 삼계탕과 쇠고기 섬김의 봉사를 해 주신 단체를 소개 해 드렸습니다. 국경을 초월한 선한 봉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세상에 앞을 보지 못하는 분들에게 밝은 빛을 선사한다는 것은 그 어떤 선행보다도 의미있는 일입니다. 

개인이나 모임단체에서 비록 적은 물질 일지라도 상부상조하는 마음으로 희망의 성금을 보내주신다면 감동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비록 단돈 만원이라도 도움 주실 분은 전주 빙상경기장 건너 온누리 안과병원 전석진대표에게 문의 주시면 친절하게 안내 해 드릴 것입니다. 

저는 글을 통하여 이 세상에 희망의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각박하고 메마른 이 세상에 소망을 선사하고 나눔과 봉사를 통한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렵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