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중국 커피시장 중심지로 부각
상하이 시내, 카페 전국 최다로 약 8000여개 성업중
제 2회 상하이커피주간행사 이번달 4~18일까지 열려

제2회 중국 상하이 커피문화주간이 4일 커피문화 확산을 위해 시작됐다고 라틴아메리카통신이 4일 보도했다.
커피는 현대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로 여겨져 중국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18일까지 계속되는 문화주간에는 각종 유통 플랫폼과 스타벅스, 카페테리아, 루이싱, 매너(Manner), 시소(Seesaw) 등 국내외 브랜드가 참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문화주간에는 무료 시식, 특별할인, 바리스타 대회 등이 진행된다.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금융 중심지로서 상하이의 카페 수가 유독 많다고 전했다.
카페 수가 약 8000개로 늘어 세계에서 카페 수가 가장 많은 도시가 됐다.
이를 통해 뉴욕·런던·도쿄 등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세계 커피의 도시'로 떠오른 상하이는, 커피라는 음료가 중국 차 문화로 유명한 나라에서 늘어나는 아이러니한 수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상하이의 국제화 환경과 경제 활력 때문에 커피 수요 증가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관측통들은 또 이 업종의 다른 중국 도시 성장 전망을 보면서 남서부 청두(成都)가 상하이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중국의 커피 관련 최초 기록은 상하이(上海)에 있으며, 상하이의 원두 수입은 184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커피문화주간이 만들어졌다.
중국인에게도 커피의 이미지는 활력·열정의 표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으로, 특히 젊은이들에게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