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물가 상승률 5% 이상, 연간 수치 95%로 30년 만에 최고치 경신
아르헨티나, 세계에서 가장 인플레가 심각한 국가
일부 전문가 외화보유 부족 심각한 인플레 원인으로 들어

아르헨티나의 연간 물가 상승률이 95%를 달성하며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발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은 1년 전에 비해 거의 두배로 치솟아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매우 약화되었다.
아르헨티나 통계청인 INDEC에 따르면 12월 소비자 물가는 전월대비 5.1% 급등한 반면, 12월까지 12개월 동안의 인플레이션은 95%에 달하였다.
INDEC에 따르면 해당 연간 인플레 수치는 3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신한 나라가 되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하였다.
시민들은 충분하지 않은 급여와 멈출 줄 모르고 상승하는 물가에 버스, 식품, 의류, 등 전반에서 심각한 물가 상승을 목도하였다고 매체는 전하였다.
세르히오 마사 경제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2022년 12월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금년4월까지 월별 상승률이 3% 안팎으로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말하였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월간 인플레이션이 12월 상승과 일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국가의 경기 침체나 정부가 정한 가격 상한선 밖의 요인들은 계속해서 높은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르헨티나의 경제 전문가인 이사이아스 마리니 씨는 그러한 요인 중 하나로 외환보유 부족을 이유로 지적하였다.
그는 “미 달러의 부족은 평행 시장 달러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라며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바로 이어지는위험이라고 경고하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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