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까지 스페인 찾은 국제 관광객 6740만 명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소
2023년 중·스페인 수교 50주년, 중국 관광객 대폭 유치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여행 러시를 앞두고 스페인 여행업계 종사자들은 중국인 관광객의 귀환을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아베리아 스페인 관광협회 사무총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의문의 여지가 없는 좋은 소식"이라며 "중국은 서유럽 관광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유망한 관광 공급국 중 하나'"라고 말했다.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스페인은 세계적인 관광대국으로 쾌적한 기후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인문경관이 풍부하고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지난해 스페인 관광은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1월까지 이 나라의 국제 관광객은 6740만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소하는 데 그쳤다.
아베리아는 스페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까지 꾸준히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2년에는 2019년(70만 명)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출입국이 전면 정상화됨에 따라 올해 중국 시장에서 온 관광객을 다시 불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그는 믿고 있다.
그는 "최근 3년간 엄격한 제한 조치 이후 중국 관광객들의 이동 열기가 뜨겁다고 믿는다."
스페인은 유럽의 유명한 휴양지로서 항상 햇빛과 해변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아벨리아는 해변을 즐기는 구미 관광객과 달리 문화 예술 축구 쇼핑 등 테마에 관심이 많은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페인 여행업자들은 오랫동안 "중국인 관광객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찾아와서 비수기 관광을 촉진하는 한편 스페인으로 하여금 다양한 관광자원을 선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2023년은 중국과 스페인 수교 50주년이다.
양국은 올해 중국과 서양의 문화와 관광의 해를 개최해 양국 관계의 중요한 시점을 축하하고 교류 협력을 더욱 심화시킬 예정이다.
아베리아는 "스페인 관광업이 이번 기회에 장점을 살려 중국인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관련기사
- 스리랑카, 최악의 경제 위기... 대 군축 선포하도록 강요
- IMF 총재, “IMF, 인도에 리더십에 거는 기대 커”
- 아르헨티나, 인플레 95%... 1991년 이후 최고
- [월드e]가나, 경제적 혼란에 빠져... 높은 물가상승률과 자국통화 가치 하락
- [월드e] 필리핀 에어아시아, 2023년 가장 안전한 저가 항공사로 선정
- 도요타, 3년 연속 전 세계 판매 1위... 부품사와 반도체 업체와 협력 탓
- 러시아 여행사들, 중국관광 홍보 재개... 이미 여행상품 출시
- 일본 도쿄, 0~2세 둘째 보육료도 전액 면제... 저출산화 방지
- 스페인 전력가격 폭등...지난 1년 증가폭, EU에서 두 번째로 높아
- 중국, 2월 18일부터 한국인 단기 비자 발급 재개
- 스페인, 의대 졸업생 ‘해외로’…인재 이탈 심각
- 스페인, 성별평등법 발표... '여성 역할 증대' 골자
- 스페인, 석유를 찾기 위해 라틴 아메리카로 방향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