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비용 지출 비중은 2021년 GDP 2.31%로 정점
지난해 GDP 2.03%까지 하락... 내년 1/3로 군대 규모 감축

스리랑카가 70여 년 만에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아 군비 지출 삭감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방장관이 13일 "스리랑카는 내년에 군대 규모를 3분의 1 수준인 13만5000명, 2030년에는 10만 명으로 더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스리랑카군 규모는 2017~2019년 31만7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보도에 따르면 인구 2200만 명의 스리랑카가 지난해 외환보유액 고갈로 심각한 경제위기에 빠지자 정부 지출을 삭감했다고 전했다.
스리랑카 싱크탱크인 베리트리서치에 따르면 스리랑카 정부 총지출에서 차지하는 군비 지출 비중은 2021년 국내총생산(GDP)의 2.31%를 정점으로 지난해 2.03%까지 떨어졌다.
스리랑카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군사비는 기본적으로 국가가 부담하며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제성장의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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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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