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생산량으로 수요 부족 상태
비석유 부문 수출 활기로 외환 상태 개선
2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타임즈에 따르면 이란 채굴산업통상부(Ministry of Industry, Mine and Trade) 장관은 5월 말 부로 자동차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의 자국 브랜드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100만 대이지만 연간 자동차 수요는 150만대이다.
이란 3대 자동차 메이커(Iran Khodro Company, SAIPA Group, Pars Khodro)는 최근 10개월 간(2021년 3월~2022년 1월) 760,527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에 불과하여 국내 자동차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 제조만으로는 시장 수요를 충당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조치로 풀이된다. 이란은 지난 2018년 3월 미국 제재로 원유 수출이 금지되었다. 이에 정부는 외화관리 차원에서 외국 자동차 수입을 금지해 왔다. 하지만 2018년 대비 비석유부문 연 수출액 470억 달러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자동차 수입금지 조치 해제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아자동차와 현대 자동차는 이란에 부품 수출을 통한 자동차 생산을 해 오고 있다. 이번 조치로 한국산 자동차의 이란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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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진 기자
kwbma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