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자금 세탁, 테러자금 추적 활동
블랙리스트 국가로 이란,북한 지정

자금세탁방지금융대책기구(FATF) 감시단은 아랍에미리트(UAE)를 '회색 리스트'로 규정했다. 현재 북한과 이란이 포함된 ‘블랙리스트’ 만큼 심각하지 않지만 '요주의 국가'로 분류했다.
UAE는 중동의 금융 중심지로서 수많은 국제적인 글로벌 기업 본부가 있는 곳이다. 특히 UAE는 중동아프리카 교통 중심지로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이며, 약 거주 인구의 90%가 외국인이다.
5일 (현지시간) 미국 CNBC는 불법적인 자금 세탁과 유통에 대처하기 위한 정부간 국제 기구 FATF는 아랍에미리트가 걸프만에서 불법적인 금융활동을 충분히 저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아랍에미리트를 ‘회색 리스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FATF는 불법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및 국제 간 협력체제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1989년 OECD 산하기구로 설립됐다.
UAE는 FATA 국제 금융실무조사단이 중동에서 자금세탁을 추적 및 대처하는 과정에서 감시가 강화된 몇 국가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 기구는 ”감시가 강화되고 있는 주르디지역에서 "UAE가 불법 자금세탁, 테러 확산 관련 자금 조달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FATF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FATF가 관할권을 확대 감시하는 것은 "이미 확인된 전략적 결함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4일(현지시간) UAE 국영 에미레이트 방송은 " FATF는 아랍에미리트가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자금(CFT)의 자금조달 및 대량살상무기 확산금융(CPF)의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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