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부터 6차례 상향조정 이후 첫 하향조정
블록 생성 시간 평균 10분 9초로 1.49% 하향
낮아진 난이도에 채굴자들 ‘미소'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6차례의 상향조정으로 "해시 레이트와 함께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처음으로  1.49% 하향 조정된다"고 코인 텔레그래프(Cointelegraph)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2주간 평균 해시 레이트(Hash Rate)는 초당 197.19 엑사 헤시(EH/s)로 떨어져 평균 블록 생성시간인 10분을 넘겨 10분 9초를 기록하였다. 난이도 조정의 결과로, 채굴자들은 다음 유효 블록을 해결하는데 한결 용이해졌다.

난이도 조정은 비트코인의 특징 중  하나로 여겨진다. 비트코인은 매 2주에 한번, 또는 2016개의 블록이 확인될 때마다 난이도를 지난 동량의 블록을 기준으로 '조정'하여 난이도를 상향하거나 하향 조정한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 백서에선 “작업 증명 난이도는 시간당 평균 블록 생성수를 목표로 하는 이동 평균치의 의하여 결정된다 너무 빨리 생성되면 난이도 높아진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분석에 의하면, 지난 2,016개의 블록 생성 시간 평균은 10분 9초로 상당히 느리게 생성되었다. 그  결과 채굴 난이도는 자동으로 낮아졌다.  따라서 채굴자들은 다음 채굴 난이도 조정기간까지 보다 쉬운 채굴이 가능하게 되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덴버 비트코인(Denver Bitcoin)에 따르면, -1.49%의 하향 조정은 올해 유일무이 한 수치라고 평가하였다.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 금지로 인하여 해시 레이트가 처참하게 하락했던 2021년 5~7월 채굴 암흑기와 비교하면 1.49%의 하락세는 소폭 하락세로 평가된다. 다행히 2021년 한 해 동안 카자흐스탄과 캐나다와 같은 나라들이 부진을 만회하면서 31%의 회복력을 보였다.

비트코인 채굴 업계는 인텔을 비롯한 채굴 기술 업계 주체들이 해시 레이트 인하와 자체 채굴기 도입에 열을 올리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덴버 비트코인이 암시하였듯이, 초당 300 엑사 헤시(EH/s)는 채굴의 복원력과 지리적 유연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2022년에 달성 가능한 목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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