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VISA), 마스터 이어 제재 동참
세계유수기업 들도 러시아 사업접어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인 페이팔이 러시아에서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현재 상황에서 러시아에서 페이팔 서비스를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미카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디지털변혁부 장관은 동 서한을 자기 트위터에 올려 페이팔 서비스 중단소식을 알렸다. 러시아 침공후 애플 삼성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끊으라는 간절한 요청을 해 오고 있다.
페이팔 대변인에 따르면, 이 결제 프로세서는 이미 2020년에 러시아에서 국내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였는데, 이번 조치는 페이팔의 줌 송금 플랫폼을 통한 송수신 기능과 러시아내 잔여 사업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러시아인들은 지난 주 초에 새로운 페이팔 계정을 개설하는 것이 금지되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러시아에 대한 대표적인 경제제재로 글로벌 은행간 메시지 네트워크인 SWIFT 차단 조치에 뒤를 이어 지난 주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도 러시아 금융기관들과의 접속망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중심으로 한 대(對) 러시아 경제 제재를 선전포고로 규정했지만, 러시아 내 의류매장 폐쇄와 온라인 결제 중단 선언 등 해외 유수기업들이 잇달아 제재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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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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