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시장은 소상공인.”

영국에 본사를 둔 간편 결제 서비스 썸업(SumUp)이 미국 시장을 확장하고 페이팔과 스퀘어 같은 거대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마케팅 신생기업 파이브스타스(Fivestars)를 인수했다.
지난 10월 14일 로이터통신은 썸업이 파이브스타스를 현금과 주식을 합쳐 3억 1,700만 달러(원화 약 3,758억 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파이브스타스는 고객들을 위해 판촉 행사를 기획해준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썸업은 소규모 기업들이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소형 신용카드 리더기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판매자들이 온라인 상점 개설 등 다른 결제 수단들도 제공한다. 유럽, 미국, 남미 전역에서 300만 명 이상이 가입되어 있다.
썸업은 미국에서 2018년 페이팔에 인수된 스웨덴의 아이제틀(iZettle)과 스퀘어와 경쟁하게 됐으며, 신생기업이 미국에 진출함에 따라 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예정이다.
썸업의 앤드류 헬름스(Andrew Helms)미국 상무 이사는 CNBC에 “우리는 소상공인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리는 대기업으로 커지는 것도, 상류로 더 나아가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헬름스 상무는 “미국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동안 비대면 거래, 송장 발행, 지불 연계 등과 같은 지불 옵션들이 증가했다.”면서 “소비 패턴에 변화가 있었다. 우리는 아마도 매장이나 소매점의 변화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펀딩 정보를 제공하는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에 따르면 썸업과의 계약에 앞서 파이브스타스는 총 1억 1,5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와 멘로 벤처스(Menlo Ventures)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한편 썸업은 설립 이후로 골드만 삭스, 싱가포르 테마섹, 베인 캐피탈 등의 투자를 받아 총 14억 달러를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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