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가능성에 가상화폐 및 주가 상승세, 불확실성 여전히 커
급변하는 상황 속 주식 및 가상화폐 시장 예민하게 반응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른 가상화폐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보도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 Desk)가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브 러시아 정부 대변인은 지난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로 러시아 협상단을 파견할 뜻이 있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Kiev)를 향한 러시아군의 진격이 계속되면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은 급변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황에 따라 예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S&P 500 지수가 약 2% 상승하고 러시아의 루블화는 최근 사태로 최저 가치를 기록한데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시장에선 비트코인이 알트코인과 같은 다른 가상화폐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보다 큰 위험부담을 안겨주었다. 비트코인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24시간 동안 리플(XRP)은 5% 상승하였으며 테라의 루나(LUNA) 토큰 역시 약 10% 상승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가격 회복세가 급증하는 변동성 속에서 계속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비트코인의 1주일 변동성 수치는 연간 평균치인 75%를 기록하였으며 특수한 상황 속 가격 변동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반영하였다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변동성의 급증과 더불어,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거래량도 급증하였는데, 지난 12월 4일 가격 폭락 이후 최고 거래량을 기록하였다. 거래량 증폭 최초 관측 이후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량은 최고치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리서치 책임자인 데이비드 듀봉은 최근 거래량 증폭을 제외하면 몇 달 동안 거래량 트렌드는 높지 않았다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변동성이 관측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소의 소비자 물량은 미온적인 상태여서 리스크 욕구가 줄어들고 시장에서 전반적인 포지셔닝이 가볍다는 것을 시사합니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코인베이스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주들에게 높은 변동성에 거래량 폭락을 항상 경개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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