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 세계 개인용PC 출하량... 2억 8600만대
-4분기만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PC 특수 일단락
-수요 감소세, 유럽·중동·아프리카가 약 37%로 가장 커

17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 리서치업체 가트너 컨설팅은 2022년 10~12월 전 세계 PC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한 6530만 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기별 하락폭은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으로 얻었던 '재택 특수'가 일단락됐다는 분석이다.
해당 매체 또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컴퓨터 구입이나 세대교체를 보류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에는 연간 출하량이 2021년보다 16% 감소한 2억 8600만 대로 감소할 것이다. 수요 위축과 재고 증가를 배경으로 하반기 출하량 감소폭이 확대됐다.
2022년 10~12월 지역별 출하량을 보면 유럽·중동·아프리카가 약 37%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그 다음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약 29% 감소했다. 미국은 약 21% 하락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를 보면 높은 인플레이션 외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로 정국이 요동치면서 PC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의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출하량별로는 레노버(중국·24%)·휴렛팩커드(미국·20.2%)·델(미국·16.7%)이 1~3위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순위가 같았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감소폭은 델이 37% 감소해 상위 3사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 4위인 미국 애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줄어 출하량 격차를 줄였다.
가트너는 PC수요가 2020~2021년 급성장했지만 이후 위축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주요 분석가들은 수요 감소세가 "2024년 초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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