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이어 트위터도 접근 차단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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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이어 트위터의 서비스가 러시아에서 일부 이용자들에게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중동 알자지라는 러시아가 반전 유포를 의식하여 해외 소셜미디어를 차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모스크바발 알자지라의 베르나르 스미스 기자는 26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 유명 인사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반전 메시지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유명 인사 나 시민들이 반전 메시지를 게시하는 능력을 줄이고 싶어 하는 무언가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는 수년간 인터넷과 빅 테크 기업에 대한 보다 엄격한 통제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 정부가 페이스북 접속을 일부 제한 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통신 시안 리아 노보티스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 4개 러시아 국영 언론기관(리아노보티스,렌타,루,가제타)에 대한 팩트 작업 중단을 요구했지만 페이스북이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튜브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매체 RT와 다른 러시아 채널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후 동영상으로 운영되는 광고에 대한 돈을 받는 것을 금지시켰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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